안녕하세요, 오늘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실사용 후기, 장단점 및 물얼룩 제거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집이 전세다 보니 집주인에게 허락을 받고 기존에 있던 아주 올드한 김치냉장고;;; 를 제거한 후 식기세척기를 설치했습니다.
식기세척기 설치
식기세척기를 구매하고자 하시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LG전자에 전화하셔서 원하는 곳에 식기세척기 설치가 가능한지 여부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식기세척기 구매예약 후 LG전자 설치전문기사분이 집에 오셔서 사전답사해주실 수도 있습니다. 식기세척기는 빌트인과 프리스탠딩 두 가지 타입이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타입으로 골라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저는 빌트인으로 설치하길 원했으므로 설치공간에 600 x 820 x 600 (mm, 가로 x 세로 x 깊이)의 여유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제가 먼저 대충 확인하고, 기사님께서 오셔서 설치가능하다고 확정 지으셔서 구매를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충분한 공간이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로 설치시공비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으며, 공간이 나오지 않아 식기세척기가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특히 전세집일때) 눈물을 머금고 설치를 포기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다행히 김치냉장고를 떼버리니 공간이 딱 맞게 나와서 설치를 완료하였답니다 (떼어낸 김치냉장고는 이사할 때 원상복귀를 위해 창고에 보관 중이에요).
요즘은 인덕션과 식세기를 직렬로 많이 설치하시는데요. LG에서는 LG인덕션이 아닌 타 브랜드인덕션 밑에는 LG식세기를 설치하지 않는다고 해요. 만약 같이 설치했다가 식세기 혹은 인덕션에 문제가 생기면 원인규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대방제품 탓을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식기세척기 실사용 후기 장점 및 단점 (물얼룩 제거 후기)
식기세척기를 10개월가량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우선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편리하다는 점인데요. 특히나 아기가 있는 집에는 아기 이유식 시작과 동시에 설거지 지옥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는데 이때 식기세척기가 빛을 발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고온으로 세척하기 때문에 이유식기를 따로 열탕할 필요가 없어서 더욱 편리해요.
맞벌이부부의 경우에도 집안일에 에너지 쓸 일 없으니 너무 편하겠죠. 하루종일 일하느라 녹초가 돼서 집에 왔는데 저녁 차려먹으랴 설거지하랴 너무 힘들잖아요. 이럴 때 식세기에 다 넣고 버튼만 누르면 너무 편하답니다.
LG식세기의 또 다른 장점은 연수장치가 있다는 점입니다. 연수장치는 수돗물 속에 있는 석회질 성분을 제거해 주어 세척완료 후 식기에 물얼룩이 없도록 도와주는 장치인데요. 연수장치가 없는 타 식세기에 비해 LG식세기는 물얼룩이 거의 남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선 주기적으로 식세기를 세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식세기를 계속 사용하다 보면 세척 후에 세척기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물비린내 혹은 음식물냄새가 나는데 따로 식세기 청소를 안 하면 더 심하게 나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음식물거름망을 교체 혹은 세척하고 구연산으로 식세기 내부 통살균 세척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또 다른 단점은 연수장치가 제대로 작동되게 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소금을 보충해야 합니다. 소금보충알람이 뜰 경우 소금 1kg를 넣어주세요 (처음 넣을 때는 소금 1kg+물 1L).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보충된 소금이 연수장치 안에서 딱딱하게 굳는 경우가 생긴다는 거예요. 기존에 사용하던 세제를 계속 사용하고 있고, 소금보충 알람도 뜨지 않는데 갑자기 식기에 흰 얼룩이 많이 보인다면! 경도레벨을 조절해도 여전히 흰얼룩이 남아있다면! 연수장치를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연수장치 안에서 소금이 딱딱하게 굳어있다면 미지근한 물과 기다란 막대기로 조금씩 소금을 깨야 하는데요, 이때 연수장치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도저히 소금을 못 깨겠다 하시면 수리기사님을 부르셔야 합니다. (소금은 아무거나 쓰지 마시고 식세기 전용 한주소금을 써야 해요. 근데 저도 한주소금 썼는데도 소금이 굳긴 하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한국에서는 굳이 소금 쓸 필요 없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 소금 굳음 증상으로 연수장치가 작동을 잘 못했을 때 흰얼룩이 생긴 걸로 봐서는 소금을 꼭 써야 할 것 같아요 (근데 또 굳을까 봐 신경 쓰이네요ㅠㅠ)
마지막으로 식세기를 사용하면 안 되는 재질의 주방용품들은 따로 손세척을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열에 약한 플라스틱의 경우 식세기 사용 시 모양변형이 오거나 변색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까다로워서 플라스틱은 그냥 따로 손세척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ㅠ
예전에는 식세기가 제대로 식기 세척을 못해서 별로 인기가 없었죠. 하지만 그때의 단점들이 많이 보안되어 업그레이드된 만큼 세척력도 뛰어나고 살균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에 저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전기세는 더 나오긴 하겠지만 크게 증가하는 건 따로 못 느꼈고요, 오히려 손세척할 때보다 물 사용량은 줄어든 것 같아요 (전 보통 하루 1번 돌리고, 주말에 가끔씩 2번 돌려요). 아기이유식기 세척 시에는 안심 헹굼으로 추가 헹굼을 하기 때문에 덜 씻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답니다.
하지만 가격과 단점들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히 고민하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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