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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리빙

겨울철 아기난방텐트 장단점 및 강추후기

by 백억고 2022. 11. 8.

아기에게 겨울은 꽤나 신경써야할 게 많은 계절입니다.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아요.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발뮤다 가습기에 이어서 이번엔 우풍이 심한 안방에서 아기난방텐트 설치해서 생활하고 있는 후기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광고 X).

 

 저희집은 10년이 지난 아파트인데다 안방이 아파트 외벽쪽이라 특히나 우풍이 더 심합니다. 작년에 남편은 자는데 코가 시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올해 도시가스비가 계속 오른다고 하죠? 여름 전기세는 출산가구 감면혜택이 있었지만 가스비는 따로 혜택이 없어서 무섭습니다. 주구장창 보일러를 틀 수 없어서 고민하다가 알아본 게 난방텐트였어요.

 

아기가 있는 집 뿐 아니라 우풍이 쎈 집은 난방텐트로 효과를 많이들 보셨다고 해서 저도 급하게 알아봤답니다.

 

제가 난방텐트를 알아볼 때 가장 중요하게 봤던 부분은 세탁이 편리해야 한다는 점면 소재여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텐트에서 밤새 매일 자야하는데 냄새나는 텐트를 쓴다면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것 같아 그 점도 신경써서 알아봤습니다.

여러 블로그와 카페를 뒤지고 후기를 뒤져서 많이 사용하는 텐트를 알아봤는데 제가 고른 텐트는 따수미(DDSUMI)난방텐트였습니다. 

따수미 난방텐트는 종류가 많아요;; 알아보는데 머리 아프더라고요.

프리미엄 -> 패브릭-> 시그니처 -> 스위트 별로 기능이 향상되었어요. 당연 가장 비싼건 스위트입니다. 
  • 전 가격을 떠나서 스위트 '따수미웜텍스TC' 원단이 면35%(폴리에스터65%) 재질이어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면 함량이 높으면 난방효과가 그만큼 뛰어나다는 뜻이니까요.
  • 폴대는 '알루미늄폴'로 1년 보증기간이 있다고 합니다. 알루미늄폴대는 가볍고 부식방지에 효과적입니다.
  • 뿐만아니라 오직 스위트 라인에만 루프커버가 있어서 먼지 쌓일 때는 커버만 떼서 세탁기 돌리시면 됩니다. 이건 너무 편할 것 같네요. 
  • 텐트세척은 세탁기로 가능하고 (울코스), 건조기 사용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치만 전 그냥 자연건조 했어요)
  • 그리고 스위트 라인은 바닥이 없기 때문에 매트리스 위에 올려서 사용하시면됩니다. (딱히 밑으로 바람이 들어온다는건 느껴본 적이 없어요)
  • 색상은 피치와 그레이 두가지가 있는데 리뷰를 보니까 피치는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고요;; 땡콩이것도 저희것도 둘다 그레이로 통일했습니다.
  • 4면 모두 개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낮에는 모두 열어둬서 답답하지 않게 해놓고 있습니다.
텐트구성

텐트는 텐트, 텐트보관가방, 루프커버 및 폴대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텐트안에는 수납포켓이 여러개가 있어요.

 

핸드폰을 넣고 누워서 볼 수있게끔 스마트 터치선반이 있는데, 땡콩이 텐트에는 여기에 기저귀를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천장메쉬필터에는 방향제 등을 넣을 수 있게 했는데 저는 여기에 온습도계와 수면등을 넣어놓고 사용한답니다.

 안경, 핸드폰 등을 넣어놓을 수 있는 수납포켓도 있는데 이건 사이즈가 애매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천장고리에는 수건을 걸어놓고 습도를 유지하고 있고요, 천장지퍼에는 홈CCTV를 설치해서 아기가 자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답니다.

텐트도어는 지퍼와 벨크로로 여닫을 수 있는데, 지퍼는 투웨이 지퍼로 상하 양방향으로 여닫을 수 있습니다. 벨크로는 굉장히 섬세한 부분이라 생각되는데 아기가 자고 있을 때 지퍼로 잠그면 소리가 꽤 크게 나더라고요. 그럴때는 최대한 도어를 막은 후 바닥부분에 있는 벨크로에 붙여놓는데 이렇게만 해도 꽤 바람막이가 됩니다. 

 

텐트구입

땡콩이가 아기침대를 졸업하면서 바로 슈퍼싱글침대에서 재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퀸침대+슈퍼싱글침대를 붙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패밀리용으로 살까 고민도 했었어요.

하지만, 패밀리용은 패브릭라인으로 면혼방소재가 아닙니다. 유일하게 스위트만 면혼방소재로 되어 있는데 스위트에는 패밀리사이즈의 텐트가 없어요.

그리고 땡콩이가 3~4살이 되면 분리수면을 진행하려고 하기 때문에 겨울에만 사용하는 난방텐트를 패밀리용으로 사면 3~4번 쓰고 못 쓸것 같아서 오래쓰려면 처음부터 두개를 사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2개를 구매 했어요 (가격이 만만찮네요ㅠ). 

 슈퍼싱글사이즈는 7개월 땡콩이가 안에 있을 때 이정도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꽤 커요~

안방에 텐트 두 개를 넣으니까 꽉차네요;; 답답한 느낌이 들긴하지만 겨울에만 참으면 되고, 4면 다 개방하면 그나마 덜답답해보여요.

 

스위트 난방텐트 장단점

- 장점

  • 가장 큰 장점은 당연히 난방효과가 뛰어나다는 겁니다. 11월 중순이 다 돼가는 현재는 안팎이 3도 정도 차이가 나고요. 홈페이지에서는 최대 5.8도 정도 차이난다고 합니다. 
  • 또 다른 장점은 아늑해서 그런지 아기가 진짜 잘 자요. 텐트가 없으면 침대 여기저기 붙잡고 일어서서 노느라 바쁜데 텐트는 붙잡고 일어설수가 없으니 훨씬 재우기가 편하답니다 (다만 지퍼에 관심있는 아기는 지퍼랑 노느라 바쁘긴해요).
  • 수납공간이 많아서 좋아요. 디테일한부분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것처럼 보입니다.
  • 면혼방소재라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아요.
  • 루프커버 일주일에 한번씩 터는데 먼지가 장난아니에요. 커버 없으면 텐트에 먼지가 이만큼 쌓인다는건데, 텐트를 자주 세탁하기 힘들잖아요. 커버만 세탁하거나 털어주기만해도 먼지 제거는 어느정도 되니깐 좋더라고요.

- 단점

  • 가장 큰 단점은 텐트 안이 매우 건조합니다. 이부분은 어느 난방텐트나 고질적인 문제인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가습기를 텐트 내부에 틀어놓거나 수건을 걸어두는 것입니다. 가습기의 경우에는 사이즈가 작은걸로 틀어두면 되는데 저는 수건 걸어두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슈퍼싱글텐트에 일반수건 반정도의 사이즈로 아침, 저녁 물 적셔서 걸어두니까 습도가 40%는 항상 넘더라고요. 다만 자주 세탁해서 냄새나지 않도록 하는게 좋아요. 퀸사이즈는 일반수건으로 걸어두면 건조하지 않아요.
  • 텐트 높이가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방이 좁은분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저희는 텐트가 두개나 있으니 꽤나 답답해서 매일 저희 텐트는 3면을 열어둬요. 
  •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면소재가 

 

습도문제는 해결하고 있고 (수건 매일 적셔야 하는게 조금 귀찮긴해요..) 아직까진 큰 단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장점이 어마어마하죠. 아침에 텐트열고 밖으로 나오면 많이 춥더라고요. 잘때 우풍은 거의 못느껴요.

혹시나 텐트구입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하루라도 빨리 사서 쓰시는게 이득이라고 봅니다 :)

 

 

이 포스팅은 비대가성으로 협찬받은 제품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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