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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리빙

LG트롬 건조기 실사용 후기, 설치장소, 장점 및 단점, 필수청소방법

by 백억고 2022. 8. 19.

LG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와 건조기를 세트로 구매해서 사용 중인데, 오늘은 건조기의 사용후기와 장점 및 단점, 필수로 청소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LG 트롬 건조기 사용후기 및 설치장소

제가 산 여러 LG 가전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제품을 고르라고 하면 단연 건조기입니다! 자연건조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아요. 

건조기를 구매할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설치장소였는데요. 이사하는 아파트가 10년도 더 된 아파트라 세탁기 두는 뒷베란다 높이가 높지 않다는 점, 세탁기 놓는 곳 맞은편엔 빌트인으로 냉장고를 넣는 곳만 있다는 점 때문에 건조기를 옷방에 둬야 하는지, 옷방 베란다에 둬야 하는지 아님 세탁기 맞은편인 냉장고 빌트인 공간에 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탁기 맞은편 즉, 냉장고 빌트인 공간에 뒀습니다.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세탁기에서 멀어지면 매번 빨랫감을 옮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듭니다. 이불이나 빨래 양이 많을 경우엔 특히나 더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소음이 생각보다 큽니다. 방에 설치한 경우엔 층간소음이 걱정돼서 작동시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건조기 작동 시에 주위 온도가 올라가요. 뜨거운 열로 몇 시간 동안 건조하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건조 후에 문을 열어두는 것도 고려한다면 환기가 잘 되는 곳인 베란다가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건조 시에도 배수통에 꽤 많은 양의 물이 차요. 베란다에 둔다면 물을 버리기 편하지만 방에 두거나 배수구가 없는 베란다에 둘 경우 무거운 배수통을 옮겨서 물을 비워야 하니 불편하답니다.

이러한 이유로 냉장고는 부엌에 두고 김치냉장고는 옷방 뒷베란다(공간이 꽤 커요)에 두고 부엌 앞 베란다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마주 보고 설치했습니다. 8개월 이상 사용해봤는데 이 구도 너무 맘에 들어요. 건조기는 무조건 세탁기 근처에 있어야 한답니다.

아!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어요. lg트윈 워시의 경우 미니 워시 때문에 건조기를 트윈 워시 위와 직렬 설치해주지 않아요. 꼭 아셔야 해요. 만약 워시 타워처럼 건조기를 세탁기 위에 설치하고 싶다 할 경우 미니 워시를 제거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미니 워시는 세탁기 본체와 분리할 경우 단독으로 작동이 불가하기 때문에 깊이 고민하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꼭 하고 싶으시다면 개인적으로 앵글을 짜셔야 해요. (앵글 짜주는 업체가 따로 있더라고요. 업체를 고를 시에는 A/S를 잘해주고, 나중에 이사할 때 재설치 시에 추가금이 붙는지 여부 등을 잘 따져보시고 고르시기 바랍니다)

 

LG 트롬 건조기 장점과 단점

건조기는 장점이 많아요.

1. 날씨에 상관없이 세탁할 수 있다.

건조기 들이고 난 후에는 비 오는 여름에도 냄새 걱정 없이 빨래할 수 있어서 좋아요.

2. 이불 털기가 편하다.

제가 제일 맘에 들어하는 부분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 털면 안 되는 거 아시죠. 먼지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기가 있는 집에선 특히나 유용하게 사용된답니다. 아기 인형 먼지 제거 시에도 편리합니다.

3. 스팀 건조로 구김 방지가 가능하다.

구김 방지 기능을 사용 시 와이셔츠나 티셔츠에 구김이 덜 가게끔 건조가 가능해서 스타일러로 구김을 없애는 정도와 비슷하게 건조가 가능하더라고요.

4. 수건이 빳빳해지지 않는다.

수건 자연 건조하면 빳빳해져서 물기 닦을 때 피부에 자극적인 거 아시죠? 건조기로 수건을 말리면 호텔 수건처럼 보송하고 부드러우며 부피감도 살아나서 좋아요.

5. 먼지 제거가 잘된다.

건조하는 동안 빨래에서 나오는 먼지가 상당하더라고요. 그걸 볼 때마다 꽤 흐뭇하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답니다.

1. 옷감이 손상된다.

고온으로 1~2시간을 가열하기 때문에 당연히 옷감의 손상은 있답니다. 옷감 종류에 따라서 줄어드는 경우도 있으니 울, 니트의 경우 자연건조로 하거나 혹은 울/섬세 코스로 돌리셔야 합니다.

2. 이불의 경우 제대로 마르지 않는다.

이불처럼 부피가 큰 경우는 건조되면서 돌돌 말리기 때문에 가운데가 잘 안 말라요. 중간에 까먹지 않고 꺼내서 잘 펴서 다시 넣은 후 돌려야 하더라고요.

3. 먼지 제거가 은근히 귀찮다.

필터가 두 개가 있고 필터 사이를 깨끗이 닦아야 해서 은근히 귀찮답니다.

 

건조기 청소방법

건조기는 먼지가 많이 쌓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제대로 해줘야 고장이 나지 않고 오래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먼지필터는 내부 필터와 외부 필터가 있는데, 내부 필터는 사용 전후로 매번 청소해야 하며, 외부 필터는 10회에 한 번씩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필터의 경우 물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소기로만 하지 마시고 한 번씩 솔로 부드럽게 물세척해주셔야 합니다. 물세척후에는 완전건조시켜주셔야 합니다. 건조기 문의 고무패킹의 먼지는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은 후 건조해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콘덴서케어인데요. 

콘덴서는 젖은 빨래를 돌리면 나오는 습한 공기를 건조한 공기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필터를 통과하는 작은 먼지가 공기와 함께 콘덴서로 들어가 달라붙을 수 있어요. 그걸 방지하기 위해 제품 자체적으로 자동 콘덴서 세척 기능이 있는데, 그럼에도 만약 콘덴서를 직접 청소하고 싶다면 [콘덴서케어]를 작동하셔야 합니다.

작동방법은

1. 세탁물을 모두 꺼낸 후 건조기 물통을 꺼냅니다.

2. 물통을 꺼낸 곳에 물 1L를 부어주세요 (물이 가득 차면 알림음이 한번 울립니다)

3. 빼놓은 물통을 다시 꽂아주세요.

4. 전원을 켜고 [스팀] 버튼을 3초간 꾸욱 누르면 콘덴서케어가 됩니다. 동작/일시정지버튼을 눌러주세요.

5. 콘덴서케어가 끝난 후 물통에 남아있는 물을 비워주세요.

 

 

건조기는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자칫 먼지청소를 소홀히 하게 되면 제품의 수명을 빨리 단축시킨답니다. 건조기에 한번 맛들이면 고장 났을 때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건조기는 정말 식세기와 마찬가지로 국민 이모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효자템이기 때문에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 다만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설치 위치는 꼭 고심하신 후에 설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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