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테리어&리빙

발뮤다 가습기 자연기화식 10개월 실사용 찐후기 및 필터청소방법

by 백억고 2022. 10. 19.

건조한 겨울에 필수품인 발뮤다 가습기 사용후기와 필터 청소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아기가 있는 집에 필수품인 가습기는 실내습도를 쾌적하게 유지시켜주어 아기가 건조하거나 습한 곳에서 생활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저는 ssg닷컴에서 구입하였는데, 일부 백화점에서는 구입 시 청소 키트도 사은품으로 준다고 하니 잘 알아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자연기화식 발뮤다 가습기

자연기화식은 집에 빨래를 널어놓았을 때 자연기화되면서 습도가 올라가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요.

자연기화식의 가장 큰 장점은 공기청정기와 같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아기가 있는 집에 가습기와 더불어 공기청정기를 많이들 들여놓으시는데 초음파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등은 물분자가 커서 공기청정기 필터에 달라붙어 수명을 단축시킨답니다.

크기는 35X35X37.5cm(가로X세로X높이)로 양팔로 가득 안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고 제품 무게는 약 5.7kg(최대급수 시엔 약 10kg) 정도 됩니다. 

 

필터 청소방법

제품의 뒤쪽에 전원 버튼을 눌러서 끈 후 컨트롤링과 본체 상부를 분리합니다.

급수 용기 안에는 효소 프리필터, 가습필터 홀더, 가습필터, 은이온 카트리지가 있는데 효소 필터의 경우 절대 물로 세척하시면 안 됩니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서 먼지를 제거하도록 합니다. 효소 필터를 빼면 밑에 필터 홀더가 있는데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분리한 후 필터를 세척해야 합니다.

가습필터가 하얗게 변한 거 보이시나요????

기화식가습기 특성상 수돗물의 미네랄, 석회 등의 성분이 필터에 침전되면서 순수 물분자만 분출되기 때문에 이런 성분들이 필터에 남게 됩니다. 

권장 횟수는 월 1회 정도 물에 담가 세척하는 것인데 디스플레이에서 필터 청소 알람이 뜨면 청소해주셔야 합니다.

바람에서 냄새가 날 때에는 물 4L에 베이킹소다 120g 물때 및 잔류염소를 제거 시에는 물 4L에 구연산 약 26g을 넣고 잘 녹인 후 약 4~6시간 필터가 다 잠기게끔 침수시켜 주면 된다고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세척 시 제품의 급수 용기를 사용하지 마시고별도로 용기를 준비하셔서 세척하셔야 합니다. 발뮤다에서 세척 키트를 2만 원에 판매하는데 다른 것보다 통이 필터 크기와 딱 맞아서 좋더라고요. 베이킹소다(다 써서 새로 샀어요)와 구연산까지 준비해서 전 둘 다 함께 넣었습니다. 물은 통꼭대기에서 4~5cm 정도 남기고 꽉 채우면 4L가 되더라고요. 물은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고 차거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두 개를 한꺼번에 넣으면 거품이 엄청 생겨요. 이때 같이 나오는 가스가 몸에 해롭답니다... 가루 넣고 막 휘저으면 거품이 갑자기 생겨서 막 넘쳐요;;; 화장실에서 환풍기 틀어놓고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루가 다 녹았으면 필터를 넣는데, 필터가 통 안에서 뜨기 때문에 위에 적당히 무게감 있는 걸로 눌러주면 좋아요. 전 이 나간 그릇을 위에 얹어두었답니다.

 

침수 후에는 물로 2~3번 깨끗이 씻어서 베이킹소다나 구연산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합니다 (냄새 혹은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은이온 카트리지와 급수용기도 물로 잘 세척한 후 재조립합니다.

재조립 방법 : 은이온 카트리지를 급수 용기 가운데 돌기에 맞춰 넣은 후 가습필터를 가이드에 맞춰 급수용기 중간에 설치합니다. 가습필터 홀더를 급수 용기와 잘 맞춘 후 시계방향으로 회전시킵니다 (돌출부와 홈 부분 일치 여부 확인), 효소 프리필터는 달깍소리가 나도록 밀어 넣으면 재조립 완성!

 

- 필터 청소 알림 리셋하기

필터 청소 알림이 뜬 후 필터를 세척하고 나면 꼭 알림 리셋을 하셔야 합니다. 자동으로 알림이 없어지지 않아요. 

메뉴-필터 청소 알림 선택- '정기적으로 청소를 실시해주십시오'를 클릭- 알림 초기화 실행 클릭-필터 청소 알림을 리셋하였습니다 문구가 뜨면서 알림이 리셋됩니다. 

 

발뮤다 가습기 장점 및 단점

장점

작년 겨울에 처음 사용했는데 습도는 꽤 잘 올라갔어요. 그 전에는 초음파 가습기를 머리맡에 두고 '강'으로 틀어놓고 잤는데도 습도가 거의 안 올라갔었거든요. 대신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수치는 항상 빨간불이었어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초음파 가습기는 물분자가 커서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로 인식할 뿐 아니라 물분자가 필터에 흡착해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발뮤다는 바로 옆에 두고 밤새 사용해도 공청기의 미세먼지 수치가 전혀 올라가지 않더라고요. 

디자인은 꽤 고급스러워 보여요. 사실 남편이 처음에 사자고 했을 때만 해도 이상해 보였는데, 보면 볼수록 고급져 보이더라고 요. 

소음은 5단계로 나뉘어있는데 잘 때는 예민한 분이면 1로 해놓고 자면 거의 못 느끼고요, 저는 2로 해놓고 자는데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고 습도도 잘 유지돼서 좋아요.

 

단점

가장 큰 단점은 비싸다는 거예요. 발뮤다 제품 자체가 가격이 쎈 제품들이 많아요. 웬만한 다른 가습기 2개를 살 수 있는 가격이라 고민을 엄청했답니다.

두 번째 단점은 필터 청소가 굉장히 귀찮아요. 제품 구매 후 처음엔 꽤 오래 청소를 안 해도 냄새가 안 났는데 한두달 사용하니 청소 주기가 짧아졌어요. 그리고 필터 권장교체주기가 1년인데(약 5만원) 가습기는 보통 겨울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몇 달 사용하고 필터를 매번 교체해야 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이 된답니다.

단점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한데 물 넣을 때 꽤 조심해서 넣어야 해요. 한 번에 4.2L가 들어가는데 꽤 큰 용기로 붓다 보면 바깥 송풍구에 물이 한 번씩 들어가더라고요.  주전자로 많이 넣던데 저희 집엔 주전자가 없어서 꽤나 신경 쓰면서 급수해야 해요.

 

집에 좋은 가습기 한대 있으니까 아기한테도 좋지만 저나 남편이 잘때 더 이상 건조하지 않아 비염증상도 줄고 피부도 덜 건조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비싸긴 하지만 매우 만족하고 있답니다. 필터청소할때 되면 솔직히 많이 귀찮긴 한데 습도가 잘 유지되니까 그 정도 단점은 안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35평 거실에서 3으로 유지하니 54%라고 뜨네요)

가습기 종류가 매우 많고 단점 없는 제품은 없으니 가장 잘 맞는 제품으로 고르시길 바랄게요~~

본  포스팅은 비대가성으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