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무선선풍기 5세대 3달 사용후기 및 장단점

샤오미 무선 선풍기 5세대를 구매하고 3달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및 단점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무더운 여름, 잘지내고 계신가요? 

이사하면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한일선풍기가 고장 나는 바람에 새로 선풍기를 구매하고자 했습니다. 

여러 개를 보다가 요즘 인기 있다는 샤오미 무선 선풍기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조립

샤오미는 해외직구로 구매해야하는데 조립이 어려우면 난감하잖아요. 설명서도 중국어로만 되어있지만 샤오미 무선 선풍기는 본체, 바닥, 헤드가 끝이에요. 그림 보고 이 세 개만 연결하면 끝이니 누구나 조립이 가능하답니다.

다 조립해놓으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요. 조작부도 헤드 뒤에 있어서 앞에서 보면 화이트 깔끔 그 자체에요. 다만 헤드에 따로 손잡이가 없어서 본체를 잡고 들어서 움직여야 해요. 

특징

 

헤드뒤에 조작부가 있어요. 바람은 직풍 모드, 자연풍 모드, 스마트풍 모드, 수면풍 모드 4가지 모드가 있고, 풍향도 1단부터 4단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리모컨도 깔끔하게 나와있어요. 다만 아쉬운건 서큘레이터 동작은 리모컨으로만 가능하더라고요. 조작부에서 직접 누를 수 있는 버튼이 없어요;;

구모델보다 5세대에서 좋아진 점은 바로 마그네틱 충전방식인데요. 구모델은 본체 밑부분에 직접 전원을 꽂아서 연결해야 하는데 잘 안 보여서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5세대는 본체의 충전부(작은 선으로 표시된 부분)에 충전기를 갖다 대기만 해도 착 달라붙어서 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답니다.

배터리가 완충이 아닐때는 적색불이 켜지며 완충 시 자동으로 충전이 중지되어 과충전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배터리 잔량은 어플로 확인이 가능해요.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무선이라는 점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선 없이 아무데나 이동이 가능하기에 사용할 곳이 많아요.

예를 들면

- 무더운 여름 가스불 켜놓고 부엌에서 요리하기 힘들잖아요. 그때 선풍기를 옆에 가져다 놓으면 시원하게 요리가 가능해요.

- 여름 화장실은 습도가 항상 높아서 곰팡이가 쉽게 생겨요. 이럴 때 선풍기를 화장실 한가운데 놓고 바람으로 말리면 금방 말라요.

- 집안에 콘센트가 없는 곳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식탁 옆이든 소파 옆이든 어디서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장점은 리모컨이 있다는 점이에요. 

리모컨 있으면 정말 편한 거 아시나요??  풍향과 풍속을 바꾸러 직접 몸 움직이지 않고도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어서 완전 편해요. 예전에 쓰던 한일선풍기도 리모컨이 있어서 자다가 선풍기 꺼지거나 풍향 바꾸려고 할 때 편하게 썼어요.

샤오미는 리모컨뿐 아니라 어플을 사용해서 조작할 수도 있는데요. 어플에서 강도 조절을 무려 100단계까지 할 수 있고, 각도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답니다! 주변에 핸드폰은 항상 두니까 편해요.

 세 번째 장점은 서큘레이터가 된다는 점이에요.

서큘레이터 기능은 일반 선풍기에선 볼 수 없죠. 에어컨을 틀 때 옆에 같이 틀어놓으면 온도가 더 빨리 내려가고, 특히 저는 화장실에서 서큘레이터로 틀어놓는데 금방 환기+건조가 되더라고요.

 

 네 번째 장점은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점이에요.

리튬 배터리의 용량은 2800mAh이며 충전 완료 시 최대 11간 동안 무선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밤새 무선으로 작동하기에 딱이에요)

소음은 최소 30db, 최대 57db이며 3단부터는 소음이 들리기는 해요. 4단이면 강풍 틀어놨을 때 정도의 소음이 납니다.

 

단점

가장 큰 단점은 내수용이라 AS가 어렵다는 거예요. 고장 나면 알아서 고치거나 교체를 하셔야 합니다. 4세대는 글로벌용이 나와있기 때문에 AS까지 고려하신다면 4세대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죠 (하지만 4세대 만의 단점도 있답니다).  그리고 가격이 결코 싸지 않다는 점. Qoo10 홈페이지에서 직구하시거나 네이버에서 직구 대행을 이용하시면 돼요. 보통 10만 원 넘게 주셔야 한답니다 ㅠㅠ 운이좋아 싸게 사면 10만원 내로 구매하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사용하면서 느꼈던 단점은 본체 길이를 조절할 수 없는 게 아쉽더라고요. 본체 길이가 길다 보니 가까이 두고는 바닥에서 바람 쐬기가 어렵더라고요. 헤드가 많이 내려가는 게 아니어서 바닥에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땐 항상 멀리 두고 풍향을 세게 해 놔요. 

뿐만 아니라 한 번씩 방향 버튼이 잘 먹히지 않을 때가 있어요. 아주 가끔 이긴데 이유는 모르지만 버튼 동작이 안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꽤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비싼 게 가장 흠인데 무선 기능이 너무 좋아서 만족도가 높아요. 다만 무선이라 배터리 효율이 관건일 텐데 내년, 후 내년에도 오래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