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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임신 21주차(정밀초음파 & 임산부 독감예방접종)

by 백억고 2021. 11. 11.

 

일반적으로 임신 18주~24주가 되면 양수양이 많이 늘어나고 태아의 장기도 대부분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시기가 되면 정밀초음파를 본답니다. 

태아가 임신주수에 맞게 잘 성장하고 있는지 혹은 각각의 장기가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지, 기능은 잘 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정밀초음파라고 해서 특별한건 없고, 일반 초음파 보듯이 진행하는데

제가 다니는 병원은 정밀초음파 보시는 선생님께서 따로 계셨어요.

정밀초음파는 약 20~30분정도 소요되요.

 

장기 하나하나 손가락, 발가락 갯수 모두 확인해주시고요. 장기중에서도 특히 심장쪽을 많이 봐주세요.

심장 모양, 심장이 뛸때 판막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혈액이 어떻게 심장으로 들어오고 나가는지까지 세밀하게 관찰해주시더라고요

우리 땡콩이는 이때 활발하게 움직였었는데요, 

처음 자세는 두 발을 얼굴쪽으로 치켜들고 발 한쪽은 입에 넣고, 다른발은 코에 갖다댔다가

조금 있으니 두 다리 모두다 머리 뒤로 넘기고 ㅋㅋ

 

선생님께서 흔치않은 포즈라고 하시면서 한참을 웃으셨어요.

매일 보시는 초음파인데도 아기가 너무 귀엽게 움직인다고 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손으로 펀치날리는 순간도 굿 타이밍으로 찍어주셨어요.

이때까지 발로 차는것만 태동으로 느끼는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손으로 때려도 태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 같네요 ㅋㅋ

 

임신 21주차인데 다리길이는 23주차래요~

우리 땡콩이 모델시켜도 되겠어요 ㅋㅋ

다리가 너무 길어서 머리 뒤로 넘기고 있었나아~

이젠 제법 얼굴 형태가 뚜렸해요.

태아 위에 있는 게 태반인데 입체 초음파 찍을때 애기가 태반에 얼굴을 묻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얼굴이 제대로 안보인다고 하는 산모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무사히 정밀초음파가 끝났습니다. 그냥 3~40분 동안 우와우와 하다가 끝난것 같아요.

 

독감예방접종

병원에서 이 시기에 임산부들은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살면서 한번도 독감 예방접종을 한적이 없어서 망설였더니 예방접종을 하면 애기도 항체가 생겨서 태어났을 때도 독감 예방이 된다고 해서 맞을 결심을 하게 됬습니다~!! 더구나 임산부는 무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해요!!

 

각 병원마다 독감 예방접종을 맞을 수는 있지만 만약 재고가 모두 소진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병원에 연락을 해보시고 가는 게 좋아요!

 

저는 병원에서 추천해준 '대전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맞으러 갔어요

대전 인구보건복지협회 (출처 : 네이버거리뷰)

 

대전 인구보건복지 협회(042-712-1300)는 

평일 8:30~17:00 (점심 12:30~13:30),

토요일 8:30~ 12:30

일요일. 공휴일 휴무예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컨테이너를 반드시 통과해서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제가 간날은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예방접종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

 

 

예방접종하러 가실 때 꼭!

임산부 수첩을 가져가셔야 해요. 도착하셔서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하고 나면, 그걸 토대로 의사쌤이랑 잠깐 면담하고

예방주사를 맞아요 그럼 그날은 목욕이나 사우나를 피하셔야 하고 과격한 운동도 하시면 안되요~

 

전 다음날 되니까 맞은 팔이 조금 뻐근한것 말고는 다른 증상이 없었어요.

이틀정도 팔이 뻐근하더라고요. 그러곤 아무렇지 않게 괜찮아졌어요.

 

이렇게 땡콩이 덕분에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도 해봤네요.

 

다음 병원방문시에는 임산부들이 가장 두려워 한다는 임산부당뇨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중기 되니까 매번 갈때마다 검사를 많이 하네요~

그래도 매번 잘커준 땡콩이 덕분에 이번에도 차분히 4주를 기다려야 겠어요.

(대신 식단관리를 좀 해야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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