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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임신 8주차증상 (보건소 임산부 등록)

by 백억고 2021. 10. 31.

드디어 입덧이 시작되었어요!!

 

입맛이 없어서 아무것도 땡기는게 없고, 먹기도 싫은데 

아기 생각해서 먹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고기는 생각도 하기 싫었고

특히 족발이나 수육같은건 상상만해도

토나올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ㅠㅠㅠㅠ

(임신 전에 고기를 좋아했었어요ㅠㅠ)

 

다행히 제철과일로 복숭아가 많이 나왔는데

복숭아가 입맛에 맞았어요.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진짜 하루에 1~2개는 

매일매일 먹었어요 ㅋㅋ

아들은 고기가 땡기고 딸은 과일이 땡긴다던데...

설마 딸인가...???

(속설일뿐 아닌 사람도 많았데요)

 

일주일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갑자기 먹덧이 생겨버리더라고요!!

물론 토덧보단 훠어얼씬 낫지만

먹덧도 마냥 좋지만은 않는게

분명히 저녁 배터지게 먹었는데

밤 12시에 갑자기 배고파 주우욱을것 같은 느낌?

안먹고는 도저히 잠이 안오더라고요 ㅠㅠㅠㅠ

진짜 걸신들린것 마냥 ㅠㅠ

자야하니까 많이도 못먹고

또 내 사랑 복숭아 한개 깎아 먹고 얼른잠들었죠

 

그럼끝이냐....

설마요 ㅋㅋ 새벽 4시쯤 또 깹니다 ;;;

와... 배고프다......

그럼 그때 달걀을 삶아요 ㅋㅋㅋ

남편이 자다가 어찌나 놀라던지 ㅋㅋㅋ

그 새벽에 혼자서 달걀 까먹고 있으니ㅋㅋㅋ

 

그렇게 2주가 지나고

드디어 8주차에 땡콩이 보러 병원엘 갔어요~!!

얼마나 더 많이 자랐을까??? ㅎㅎ

8주 4일차

꺄아!! 저기 팔 보이나요?????

너무 신기해서 소리를 꺅 질렀어요 ㅎㅎ

아기는 이때쯤 2.3cm정도로 자랐어요~ 

젤리곰 소리가 절로 나오죠????

아기를 둘러 싸고 있는 동그란건

아기를 보호하고 있는 얇은 막같은건데,

시간이 지나면 보이지 않는데요~~

머리쪽은 이미 반으로 분리되어서 형성이 돼있죠? 

심박수도 183bpm으로 정상에 속하고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데요.

 

아기 심박수가 정상이면 병원에서는

임신확인서를 끊어줍니다! 

저는 처음 병원에 방문했을 때 임신확인서를

먼저 끊어줬어요!!(산모수첩받기 전)

 

그럼 임신확인서나 산모수첩을 가지고

우리는 정부지원을 받으러 가야 합니다!!

고럼요!! 무료인데 무조건 받아야죠~!

 

먼저 주민등록상 주소의 관할 보건소로 갑니다! 

그러면 임산부 신고서를 작성하라고 합니다~

작성 후 임신확인서(또는 산모수첩)와 함께 제출하면

보건소에서 임산부 등록이 완료되고

엽산, 철분을 포함한 다양한 선물을 줘요~

코로나 이전에는 초기에 엽산주고

중기에 또 가서 철분을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한번에 다 주더라고요~

선물종류는 지역마다 관할보건소마다 다 달라요~ 대전 서구는 뭐..... 그닥 괜찮은건 없네요;;

더구나 저기 손톱깎이 ㅋㅋㅋㅋ

금연사랑이라뇨 ㅋㅋㅋㅋㅋ

제일 오른쪽에 말려있는 종이는 임신캘린더예요~

개월 수 별로 태아의 성장과정과 엄마가 겪는 신체변화, 아빠가 해야 할 일 등이 적혀 있어요.

엽산과 철분제는 병원에서 비타민과 함께 든걸로

처방받아서 먹어서 따로 먹지 않고 있어요. 만약 병원에서 따로 처방받지 않는다면

보건소에서 주는 걸로 섭취하시면 됩니다.

임산부차량스티커는 서구에 있는 공용주차장에서 임산부 혜택 50%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어요.

아기 턱받이는 유용하게 쓰일것 같네요.

 

많이 주는 지역은 이것저것 많이 챙겨서 준다니까

꼭 잊지말고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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