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보르르분유포트 사용 후기와 세척 방법, 사용방법 그리고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 출산 선물 1순위가 분유포트라고 할 만큼 분유포트의 인기가 굉장합니다. 제가 사용해본 육아템중에 꼭 추천드리고 싶은 육아템인데요. 옛날에는 분유온도를 직접 잴 수 없어 손목에 떨어뜨려 확인하는 방식으로 온도를 맞췄는데, 요즘은 분유포트를 사용해서 내가 원하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으니, 수유 준비가 많이 편해졌어요.
저는 시중에 나와있는 분유포트 중에서도 보르르 분유포트를 직접 사서 사용해봤답니다. 가격이 꽤 나가긴 하지만 분유는 꽤 오랫동안 먹기 때문에 절대 돈이 아깝지 않은 아이템 중 하나예요.
보르르는 1L 물을 끓인 후 43도까지 식히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려요. 100도씨에서는 3분 정도 끓는데, 이는 염소 제거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세척하는 방법
- 모든 스테인레스제품은 연마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반드시 연마제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건 본사에서도 반드시 하라고 권장하는 부분이에요. 연마제 제거는 식용유를 사용하면 되는데, 식용유를 키친타월에 조금 짜서 포트 내부를 닦아줘요. 구석구석 손가락에 쥐가 날 정도로 꼼꼼하게 닦아줬어요. 그럼 키친타월에 연마제가 묻어 나온답니다.
- 아기세제로 포트 내부를 깨끗이 씻어주세요. 포트 외부 바닥 가운데에 본체와 접촉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물이 들어가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혹시 몰라서 물이 닿지 않게 내부만 조심히 세척했답니다.
- 깨끗이 헹궜다 하더라도 혹여나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잔여 세제를 제거하기 위해 물을 한번 끓인 후 버려주세요.
사용방법
버튼은 굉장히 단순해요.
- 가운데 검은 전원 버튼을 켜면, 숫자 두 개가 보입니다. 왼쪽은 현재 온도, 오른쪽은 설정온도예요. 현재온도 왼쪽에 있는 분유 모양 버튼을 누르면 설정온도는 자동으로 43도가 되고(기본 세팅값), 분유 글자가 깜빡이면서 물이 끓기 시작한답니다. 그리고 2시간이 지나면 43도로 물이 식어서 분유를 탈 때 사용할 수 있는 온도가 된답니다.
- 왼쪽 밑에 있는 사각형네개버튼을 누르면 40도~90도까지 10도 단위로 온도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 온도를 조금 더 세세하게 조정하고 싶을 때 (예를 들면 48도)는 전원 버튼 오른쪽에 있는 플러스, 마이너스 버튼을 눌러서 1도씩 올리고 내일 수 있답니다.
- 전원 버튼의 왼쪽에 있는 포트 버튼은 끓이기 모드로 100도씨가 되면 대기모드로 넘어가요. 끓이기 모드를 하고 약 10분 뒤에 100도씨가 되면 조금 끓다가 대기모드(전원 버튼을 끈 모드)가 돼요.
보르르에서 신경을 썼구나 하는 부분이 바로 '티 포트'와 '요거트메이커'로 사용할 수 있게끔 한 것인데요. 아기가 다 크고 더 이상 분유를 먹지 않을 땐 차망을 이용해서 차를 끓여먹거나 수제요거트를 만들어먹으면 된답니다.
(수제요거트는 우유900ml+불가리스150ml을 넣은 후 요거트버튼(설정온도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8시간 뒤에 완성됩니다)
실사용 후기(장점&단점)
- 장점
가장 큰 장점은 눈으로 직접 정확한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과 물 온도 맞추는 데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버튼 한 번만 누르고 다른 일 하다 보면 43도가 돼있으니 너무 편해요. 그리고 설정온도로 물이 식으면 알람이 울려서 굳이 찾아가서 온도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알람을 듣고 물 준비가 됐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답니다.
- 단점
가장 큰 단점은 분유 세팅 온도(43도)가 정해져 있다는 거예요. 아기 첫 분유였던 트루맘은 70도씨에 녹는 분유였습니다. 하지만 분유 세팅 온도를 변경할 수 없어서 항상 분유 버튼 누르고->100도씨에서 3분 끓으면->세팅온도를 70도씨로 바꿔줘야 했어요. 얼핏 보면 어렵지 않은데? 할 수 있지만 제가 쉬지 않고 계속 아기랑 씨름하고 있는 상황에서 깜빡하면 43도로 내려가서 다시 올려줬어야 했어요;; 자주 그랬답니다.
두 번째 단점은 포트가 본체 깊숙이 들어가서 물이 500ml 이하로 남아있으면 매번 포트를 들어서 남아있는 물 양을 확인해야 해요. 이건 큰 단점은 아니지만, 한 번씩 물이 얼마 없는데 바로 안보이니까 아기 수유시간이 돼서 분유 타려고 봤더니 물이 얼마 없어서 급하게 끓이느라 식겁했어요.
세 번째 단점은 물이 300ml 이하면 현재 온도가 설정온도에서 조금씩 들쭉날쭉해요. 처음엔 1도만 차이나도 민감하게 굴었는데 5개월쯤 되니까 초연 해지더라고요. 5도쯤이야.. ㅎㅎ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이 극복될 만큼 장점이 커요.
5개월 사용 중인데 아직 녹슨 곳도 없고 잘 작동된답니다.
만약 출산선물로 고민된다면
전 완전 추천입니다!!
한 번씩 라방할 때 할인행사도 하니까 눈여겨봤다가 쌀 때 구매하시면 좋아요 ㅎㅎ
그럼 오늘도 행복한 육아를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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