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무리가지 않게 신생아 엉덩이 씻기는 쉬운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손목에 무리가지 않게 아기 응가하고 엉덩이 씻기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신생아는 목을 가누기도 힘들고 연약해서 부모님들이 안고만 있기에도 조심스럽죠.

그런데 만약 아기가 응가를 싸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기마다 다르지만 많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응가하는 신생아를 매번 들고 씻기기가 쉽지 않아요.

특히 산후조리중이라 손목 관절이 약한 엄마의 경우엔 아기를 한 손으로 받치고 엉덩이 씻기는 게 너무 힘들어요. 몇 번 씻기다 보면 손목이 너덜너덜해져요.

이럴 때 필요한 육아 꿀템은 바로 아기 비데입니다!!

이미 여러 종류의 아기 비데가 나와있는데 제가 사용한 아기 비데는 블레스앤조이 아기비데로, 바우처카드 신청 시 사은품으로 받은 비데예요. 써보니까 굳이 비싼 비데 살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비데는 세면대에 흡착해서 설치하는 방식이에요. 쉽게 붙였다 뗄 수 있어서 간편하고 좋아요. 뿐만 아니라 끝에는 고리처럼 말려있어서 걸어서 보관할 수 있답니다.

 

아기 비데 설치방법

비데를 세면대에 설치하면 아래 사진과 같아요 ㅎㅎ

보시는 것처럼 세면대에 올리고 흡착 부위를 꾸욱 누르면 흡착이 잘 된답니다.

만약 세면대에 물기가 없다면 물을 살짝 묻혀주어 사용하면 좀 더 잘 흡착돼요. 사용 후 흡착판을 떼어낼 때는 흡착판에 있는 고리를 살짝 잡아당기면 쉽게 떨어져요.

흡착판은 구멍에 맞게 본체에 끼운 후 90도로 돌려서 고정을 시켜준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응가 후 엉덩이 씻기는 방법

아기가 어리면 화학제품이 들어가 있는 물티슈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물티슈는 계속 물에 젖어있기 때문에 세균 번식을 위해 화학처리가 되어있어요. 저도 찜찜해서 신생아 때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대신 건티슈를 사용했는데 쓰기 바로 전에 물에 적셔서 사용하는 거라 물티슈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5개월 차인 지금은 물티슈를 사용하되, 사용 전에 따뜻한 물로 물티슈를 조물조물한 다음에 아기 엉덩이를 닦아줘요.

 

1. 건티슈를 따뜻한 물에 적신 후 기저귀를 벗겨 엉덩이를 닦아요

   (이때 여아면 위에서 항문 쪽으로! 반드시 명심하셔야 해요)

2. 아기비데에 천기저귀를 가로로 길게 깔아놓은 후 아기를 위에 눕혀요

   (비데 사용 전에 세면대에 제대로 흡착돼었는지 꼭 확인하세요!)

3. 양다리 밑으로 손을 넣어 물로 깨끗이 씻어요.

4. 미리 깔아놓은 천기저귀로 아기 엉덩이 부분을 감싼 다음 기저귀 갈이대에 눕혀요.

5. 물기를 꼼꼼히 닦고 크림으로 보습 후 새 기저귀를 입혀요.

 

아기 비데 장점

아기 비데를 사용하지 않고 아기 엉덩이를 씻길 경우 한 팔로 아기를 안고 씻어야 해서 무리가 많이 가요.

신생아는 그나마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지만 조금 더 크면 혼자 씻기기가 쉽지 않아요.

산후조리 중이라면 바닥에서 씻기는 것도 너무 힘들죠ㅠㅠ 무릎 회복이 덜 돼서 쪼그려 앉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아기 비데는 약 9kg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생후 5~6개월까지 쓸 수 있어요.

저희 아가는 곧 6개월 차인데 아직 잘 쓰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제 곧 9kg이 다 돼가서 다른 템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서기 시작하면 프롬유도 좋다고 합니다. 

 포프베베라는 아기 비데도 괜찮다고 하는데, 가격이 비싸고 설치하는 게 좀 까다롭다고 해요.

그래도 어떤 분은 돌까지 썼다고 하니 아기 어릴 때부터 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지금까지 아기 비데에 대해 설명해드렸어요.

육아는 템빨이잖아요. 싼거사셔도 좋고, 비싼 거 사셔도 좋으니(비싼 건 나름의 이점이 있더라고요) 자신을 위해서 비데는 꼭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엄마가 편하게 육아를 해야 아기에게 더 집중하게 되고 결국 아기 정서에도 좋으니 말이죠.

 

 

그럼 오늘도 행복한 육아를 위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