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름에 신생아 아기 에어컨 작동 유의사항 및 온도 맞추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여름 더위가 시작되려고 합니다.
땡콩이는 이미 6월부터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었답니다.
아기들은 성인보다 기초체온이 높아서 부모님들이 크게 더위를 느끼지 못하더라도 아기는 많이 더워할 수도 있어요. 온도뿐 아니라 습도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특히나 더 신경 쓰셔야 한답니다. 이맘때쯤 만약 아기가 짜증이 많아지거나 자기 힘들어한다면 온도와 습도를 한번 더 확인해주세요.
신생아의 적정온도는 22~24도, 영유아는 24~26도 입니다. 신생아의 경우 온도가 높거나 습도가 맞지 않으면 태열이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덥지 않게 온도를 유지하셔야 합니다. 영유아의 경우는 온도가 높으면 땀띠나 기저귀 발진이 생기기 쉬우므로 적정온도를 유지하셔야 합니다.
6개월 차인 땡콩이의 경우 26도는 더워해서 24~25도에서 생활한답니다. 아기의 손발을 만져봤을 때 끈적하게 땀이 난다면 더워한다는 뜻이므로 온도를 낮춰주시면 돼요.적정온도를 철저하게 지키기 보다 우리 아기가 어떤 온도에서 쾌적해하는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그렇다면 에어컨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게 있는지 알아볼게요.
환기하기
에어컨을 켜면 쾌적하기 때문에 환기하는 것을 대수롭지않게 여길 때가 많아요. 하지만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공기질이 떨어지므로 아기에게 오히려 좋지 않아 2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하셔야 합니다.
에어컨 청소하기
아기들은 면역력뿐 아니라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곰팡이, 세균 등에 노출될 경우 질병에 걸리기 쉬워요. 에어컨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셔야 하며 특히 에어컨 작동 후에는 반드시 30분 이상 송풍으로 남아있는 물기를 말려준 후 끄셔야 곰팡이가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만약 에어컨 작동 시 쿰쿰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청소해 주셔야 합니다.
간접 바람 쐬기
에어컨뿐 아니라 선풍기 바람에 직접 노출될 경우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가능한 냉방기를 멀리 두시고 벽을 타고 바람을 쐴 수 있도록 방향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온도 일정하게 유지하기
아기가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같은 온도에 있게끔 하는 거예요. 추울까 봐 온도를 올렸다가 더울까 봐 온도를 내리고 하는 걸 반복하면 아기가 감기에 쉽게 걸려요. 뿐만 아니라 방안에만 에어컨을 틀어놓고 거실에는 안 틀어놨다면 아기가 땀을 흘렸다 식었다를 반복하면서 감기에 잘 걸린답니다. 따라서 일정한 온도에 노출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가장 난감한 부분이 잘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인데요.
제일 좋은 방법은 열대야 취침모드입니다.
저는 LG 오브제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예약하기->열대야 취침모드'를 하시면 최대 7시간까지 예약이 가능해요. 열대야 취침모드는 바람이 '가장' 약해요. 말그대로 최적하게 잘 수 있도록 에어컨을 작동하는 기능으로 실내기표시부도 다 꺼져서 불빛도 안 보여 좋더라고요. 전 낮에도 아기방에는 열대야 취침모드를 해놓는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거실에만 켜고 방에는 선풍기로 에어컨 바람이 들어오게끔 하는 거예요.
저는 아기랑 안방에서 한 달 동안 에어컨 켜고 같이 자면서 천식이 생겼어요...

아무래도 밤새 에어컨 바람 쐬는 게 많이 안 좋았었나 봐요. 그래서 병원에서 약도 먹어보고 했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에어컨 바람을 안 쐬는 거였어요. 하지만 아기 때문에 아예 끌 수는 없어서 거실에만 에어컨을 켜고 선풍기 바람이 안방으로 들어오게끔 해놓고 잤더니 천식 증상이 많이 사라졌어요.
지금까지 신생아 아기의 여름철 에어컨 작동 유의사항과 온도 맞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7월부터 전기료가 인상되면서 한시적으로 출산가구 혜택을 22,000원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전기세도 고민, 에어컨 온도도 고민인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육아를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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