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베이비무브 이유식마스터기 구매후기 및 세척 방법, 베이비무브를 이용해서 쌀미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아기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 식단, 조리방법 등 고려해야 할 게 많아요. 특히 매번 다른 재료를 이용해서 이유식을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재료도 신선해야 하며 조리도구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죠. 그런 엄마들의 고민을 덜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육아템을 사용하는 겁니다. 저도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는데 베이비무브 이유식마스터기가 제일 평이 좋더라고요. 사용방법 및 세척 방법이 간단하며 뭣보다 재료 넣고 쪄서 갈기만 하면 이유식이 뚝딱 만들어지기 때문에 불 앞에서 땀 흘려가며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아기가 이유식 시작하는 6개월엔 아기가 뒤집고 기기 때문에 이유식 조리에 매달려있기가 쉽지 않습니다.
베이비무브 이유식마스터기 구매후기
저는 베이비무브 핫딜을 기다리다가 홈페이지에서 구매했습니다. 구매하고 이틀 뒤에 갑자기 가격이 오르더라고요. 육아용품은 꽤 자주 가격을 올리기 때문에 사야겠다고 마음먹으셨으면 최대한 빨리 구매하는 게 이득인 것 같아요.
저는 베이비무브 구매하고 턱받이, 베이비볼, 이유식숟가락을 사은품으로 받았어요. 턱받이는 방수가 안돼서 안 쓰고 있고 이유식 숟가락도 초기에 사용하기엔 커서 보관만 하고 있어요. 베이비볼은 PP소재라 오랜 시간 열탕도 안된다고 해서 (10초 내) 나중에 과자 담는 통으로 쓸 것 같아요.
베이비무브는 찜기(좌측)와 믹서기(우측)로 구성돼있어요. 찜기통만 추가 구매해서 3단으로 쓰시는 분이 많은데, 4단은 조리가 잘 안돼서 비추하더라고요.
베이비무브 이유식마스터기 세척 방법
찜기통과 물받이, 믹서기통은 모두 식기세척기로 세척이 가능합니다. 반면 본체는 물로 세척하면 고장 나니 주의하세요. 믹서기의 칼날은 믹서기통(바깥부분)밑에서 칼날을 돌린 후 제거하시면 쉽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이걸 몰라서 칼날 부분을 어렵게 세척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이유식조리기는 아기세제로 1차로 세척한 후 식기세척기를 돌렸어요. 6개월부터는 아기의 면역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조리도구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 장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여름에..)
초기 이유식 시작하기
4~6개월 사이에 이유식을 시작해도 되나 요즘 이유식 지침은 가능한 6개월부터 시작하는 걸로 바뀌었답니다. 너무 일찍 시작하면 도리어 알러지가 생길 확률이 크며 아직 장기가 덜 발달돼서 아기에게 좋지 않다고 합니다.
6개월부터는 철분 섭취가 필수이기 때문에 6개월에 시작하는 아기는 쌀미음 3일 후 바로 소고기 미음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날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 아니지만 최대한 맞춰서 진행하는 게 좋아요.
5개월부터 시작한 아기도 6개월 전에 소고기 미음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야합니다.
전 175일부터 시작했고 쌀미음 3일 후에 소고기 미음을 먹였습니다.
이유식 식단 짜기
이유식 식단은 아기가 언제 이유식을 시작했냐에 따라 다르게 짜야합니다. 만약 5개월부터 시작했다면 쌀미음->채소->고기 또는 쌀미음->고기->채소 순으로 가면 되지만 6개월부터 시작했다면 쌀미음->고기->채소 순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고기는 기본으로 매일 주면서 채소를 추가해주세요.
초기에 사용하는 채소는 양배추, 비타민, 청경채, 애호박, 브로콜리(콜리플라워), 완두콩, 오이, 단호박, 파프리카 등을 주시면 됩니다. 다만 시금치, 배추, 당근은 6개월 전에 주면 안 됩니다.
오트밀은 초기 이유식에 사용해도 되니 쌀죽에 50% 정도 섞어서 먹이시면 됩니다.
새로운 재료를 추가할 때는 3일의 간격을 두고 추가하세요. 3일 동안 먹이면서 아기에게 알러지반응이 있는지 유심히 관찰하셔야 합니다. 특히 계란과 견과류, 복숭아, 키위와 같이 알러지를 잘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먹일 때에는 평일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은 병원에 가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종합하자면 6개월 시작을 예로 들어, 쌀미음(3일)->소고기 미음(3일)->소고기+양배추(3일)->소고기+비타민(3일)->소고기+애호박(3일)과 같은 식으로 식단을 짜시면 됩니다.
삐뽀삐뽀 이유식 책에는 새로운 채소를 추가할 때는 기존에 먹이던 채소에 더해서 먹이라고 하셨어요. 즉, 쌀미음(3일)->소고기 미음(3일)->소고기+양배추(3일)->소고기+양배추+단호박(3일)->소고기+양배추+단호박+청경채(3일)처럼 하나씩 계속 추가해서 먹이시면 됩니다.
저는 세 개까지만 섞어서 먹이고 있어요.
이유식 주의사항
저는 '삐뽀삐뽀 119 이유식' 책을 기본으로 이유식을 만들어주고 있답니다.
하정훈 선생님께서 강조했던 부분에 대해 몇 가지 적어볼게요.
- 6개월에 이유식 시작
- 첫 미음은 묽게 하지 않기 : 생각보다 아기들은 입자가 커도 잘 먹어요. 땡콩이의 경우에도 10배 죽보다 7배 죽을 더 잘 먹더라고요. 중요한 건 아기가 먹을 수 있을 만큼 빨리 질감을 올려서 돌 이전에는 진밥을 먹도록 해야 합니다.
- 새로운 재료는 3~4일마다 추가하기
- 초기 이유식은 오전에 먹이기 : 오후에 알러지가 올라오더라도 병원에 갈 수 있습니다.
- 고기는 매일, 채소는 색깔별로 골고루 먹이자
- 시금치, 배추, 당근, 비트는 6개월 이전에 사용하지 않기
- 꿀, 생우유, 과일주스는 돌 전에 먹이지 않기
- 밀가루와 땅콩은 7개월 이전에 시작 (오히려 알러지 줄인다)
- 계란 노른자는 초기 이유식에, 흰자는 계란 노른자 먹고 1~2개월 후에 먹이기
가장 강조한 부분은 6개월에 시작하기, 질감 빨리 높이기였습니다.
아기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 질감 있는 음식을 잘 먹습니다. 잇몸으로 잘 으깨서 먹어요. 외국에서는 초기 이유식 때 핑거푸드로 시작하는 나라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육아를 하면서 제 인내심의 밑바닥을 본 줄 알았는데, 이유식을 하고 난 후에 그게 바닥이 아니란 걸 알았어요. 아기가 먹다가 조금만 집중력이 떨어지면 온갖 아양과 재롱을 부려가며 먹여야 하고, 턱받이 입에 넣기, 숟가락 낚아채는 건 기본, 투레질에 울기, 떼쓰기까지... 저에게 정말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더라고요.
하지만 이유식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아기가 더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화내고 짜증 내면서 먹이는 건 오히려 아기가 이유식 할 때 안 좋은 경험을 하게끔 하는 거예요.
무조건 잘 먹이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즐겁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아기와 소통하면서 먹이면 엄마와 아기 둘 다 건강한 이유식을 할 수 있습니다.
이유식은 육아를 배로 힘들게 하죠... 하지만 저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육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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