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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임신33주차,34주차 (두번째 조기수축입원)

by 백억고 2022. 6. 18.

33주차 4일째 되는 날 

새벽부터 수축이 오기 시작했어요.

간격도 짧고 통증도 약하게 있어서

아침 일찍 병원에 전화를 했어요.

병원에서는 더 지켜보되 

걱정되면 그냥 오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또 걱정인형이 아니겠어요??

오후에 병원에 갔어요.

다시 분만실로 가서 라포바를 맞기 시작했어요.

태동검사도 함께 진행했는데,

수축 간격이 짧고 강하게 와서 

결국 재입원을 결정했답니다 ㅠㅠㅠㅠ

이번에는 수축이 잘 안 잡히고

꽤 오래가서 10일을 입원해 있었네요 ㅠㅠ

10일 동안 있으면서 

붓기 때문에 링거가 잘 안 들어가서

7번이나 바꿨어요ㅠㅠ

팔에 빨갛게 올라온 거 보이죠? ㅠㅠ

 

제 인생에 붓기란 건 없었는데

임신하니까 확실히 체질이 바뀌긴 하더라고요

 

10일 입원하고 입원비는 

363,950원 나왔습니다.

입원은 4인실 이용했어요.

전 산모 보험 거절당해서

(작년에 실비를 많이 타먹었더니;;)

오롯이 제 돈으로 냈네요...

조기수축은 고위험 산모에 속해서

나라에서 입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전액 지원이 아니라 

비급여 항목에서만 지원이 돼요...

이번에 낸 돈에서 비급여는 5만원;;;

지원금 신청할 때 진단서를 같이 내야 하는데

진단서가 2만 원이니 거의 또이또이...

그래서 신청할지 말지 고민이에요~

신청해서 지원받으면 후기 남기도록 할게요:)

 

그렇게 병원에 있는 동안

34주차가 되어

땡콩이를 보러 진료실로 갔어요.

건강히 잘 있나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우리 아기는 아주 잘 자라고 있었어요.

너무 잘 자라고 있어서

입체초음파로 얼굴을 보고 있는 저한테

메롱~ 하더라고요 ㅎㅎ

 

역시 엄마는 걱정인형이 맞네요 :)

땡콩이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으니 

전 애기를 위해서라도 눕눕 잘해야죠!!

의사 선생님은 37주 정도면 정상분만에 속한다고 했지만

요즘은 학계에서 39주까지 품고 있어야

뇌도 잘 발달되어서 나온다고 해요.

37주에 나오더라도 

혹시 몸무게가 적게 나가면

인큐베이터에 있어야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조금만 더 

화이팅!! 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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