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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신생아 옷 종류의 모든것. 배냇저고리, 바디수트, 내의, 우주복, 스와들업, 스와들미, 스와들스트랩 빨래 및 필요수량

by 백억고 2022. 7. 5.

아기 옷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저도 처음에 너무 헷갈렸어요. 그래서 이번엔 우주복, 바디수트, 내의, 배냇저고리와 스와들업, 스와들미의 차이점까지 다 알려드리고 어떻게 빨아야 하는지와 몇 개정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배냇저고리

우선 아기가 태어나고 가장 먼저 입는 옷은 배냇저고리예요. 

출처 : 압소바 배냇저고리

배냇저고리는 대부분 끈으로 매듭지게 되어 있고요, 소매 끝부분을 뒤집으면 끝이 막히게끔 돼있어서 손싸개를 대체할 수 있어요. 배냇저고리가 상의만 있는 이유는 신생아 때는 보통 속싸개를 하고 있기도 하고 열이 많이 때문에 따로 바지는 입히지 않아요. 여름에는 반팔 배냇저고리를 입힌다기보다는 소재가 얇은 걸로 입히고 에어컨으로 온도조절을 한답니다.

신생아 때 (생후 30일)만 잠깐 입기 때문에 너무 많이 사지는 마시고,  3~4벌 준비하시면 적당해요. 만약 선물로 들어온다면 배냇저고리와 우주복 선물이 제일 많이 들어오기고 하고 어차피 매일 빨래하기 때문에 굳이 많이 필요 없어요.

 

바디수트

신생아 시기를 지나면 배냇수트를 입는 경우도 있고, 바로 바디수트를 입을 수도 있어요.

출처 : 압소바 배냇수트

바디수트는 기저귀 부분에 똑딱이가 있어 옷이 올라가지 않게끔 해놓은 옷이에요.

출처 : 압소바 바디수트

바디수트는 반팔수트, 민소매수트, 7부수트가 있어요. 땡콩이가 지금 5개월차인데 바디수트를 제일 오랫동안 입혔어요. 

주로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는 수트를 많이 입혀요. 수트입다가 춥거나 배밀이하는 시기가 되면 내의 바지를 바디수트위에  입히기도 해요. 일반 내의를 입히면 상의가 빠져 올라가기 때문에 수트+내의바지 조합이 괜찮더라고요. 

집에서 입는 용으로 사는 바디수트는 아무 장식 없는 민수트가 제일 좋아요. 특히 여름에는 카라가 있거나 레이스가 달려 있는 바디수트의 경우에 더워해서 목에 땀띠가 잘 생겨요. 그래서 외출용으로 한 두 개 정도만 예쁜걸로 장만하시고 나머지는 장식 없는 기본 바디수트를 준비하세요. 전 여름 기본수트는 6벌, 외출용수트 3벌 있어요. 

 

내의(내복)

생후 2개월 이후부터 입혀요. 내의는 상하의가 분리된 옷으로 반팔, 7부, 긴팔내의가 있어요. 여름에는 민소매 내의를 입히기도 하는데 바지가 덥기 때문에 주로 바디수트를 입히고, 혹 에어컨 바람이 춥거나 외출할 때는 반팔 내의를 입혀요.

내의는 상의가 위로 올라가지 않게 상의를 바지 안으로 넣어서 입혀놓으면 편해요. 아기가 활동성이 생기고 손에 힘이 있으면 상의를 잡아 빼거나 움직이면서 상의가 잘 빠지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바디수트+내의바지 조합이 괜찮아요 :)

출처 : 압소바 7부내의
출처 : 압소바 반팔내의

처음부터 많이 구매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다른데 상하의가 떨어져 있는 내의를 불편해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특히 겨울엔 바지가 길어서 벗겼다 입히기 어려워요. 반바지일 때는 우주복보다 훨씬 편해요. 2~3개만 먼저 구매해보세요. 

 

우주복(무발/유발)

생후 2개월부터 입을 수 있어요. 우주복은 발부분이 막혀있는 유발 우주복과 뚫려있는 무발 우주복이 있어요. 신생아를 갓 벗어난 아기일 때 겨울에 유발 우주복을 입혀 외출하면 따로 양말을 신기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우주복은 선물로 가장 많이 들어오는 옷이에요. 그만큼 무난하게 입힐 수 있는 옷인데, 무더운 여름을 제외하고는 봄, 가을, 겨울에 다 입힐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저귀 갈 때 똑딱이 풀고 다시 잠가야 하는 게 너무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선물로 우주복 들어온 건 다 바디수트나 내의로 바꿨어요;;

출처 : 압소바 7부 우주복(무발)
출처 : 압소바 우주복(유발)

선물로 많이 들어오거나 개인 취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2~3개만 먼저 구매해보세요.

 

스와들업, 스와들미, 스와들스트랩

스와들업, 스와들미 그리고 스와들 스트랩은 모두 신생아모로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출처: 러브투드림 스와들업

스와들업은 아기가 나비잠 자세를 하도록 입히는데요, 양팔을 들고 있는 게 불편해 보이지만 아기에게는 편한 자세라고 해요. 지퍼가 양방향에서 다 열리기 때문에 기저귀를 갈 때는 스와들업을 다 벗기는 게 아니라 아랫부분에 있는 지퍼만 열어서 갈면 돼요.

출처:썸머인펀트 스와들미

스와들미는 가운데 주머니 같은 곳에 아기를 넣은 후 양 날개로 감싸는 거예요. 이럴 경우 아기는 차렷 자세를 하고 있겠죠. 스와들미는 벨크로 고정식이라 기저귀 간다고 벗길 때 지지직 소리에 예민한 아기는 깨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출처 : 말랑하니 스와들스트랩

스와들 스트랩은 스와들미처럼 차렷 자세를 한 후 배 쪽에서 아기를 감싸는 제품이에요. 스와들미랑 다른 점은 다리는 고정되어 있지 않아 기저귀 갈 때 훨씬 수월하죠. 대신 다리가 완전히 드러나 있어 스와들미보다는 모로방지효과가 덜해요.

땡콩이는 모로방지용으로 속싸개만 사용했어요. 그 어떤 제품도 불편해해서 그냥 속싸개도 양팔은 자주 빼줬다가 금방 졸업했답니다. 완전 아기 기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당근으로 구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당근에도 새 거사서 아기가 안 쓴다고 당근에 내놓으신 분들이 많거든요 :)

 

세탁방법

저의 경우는 드럼세탁기 살 때 트윈 워시로 사서 밑에 있는 작은 세탁기를 아기 세탁기로 사용하고 있어요. 어른 빨래랑 같이 세탁하기엔 세제도 다르고 찝찝하기도 해서 따로 세탁해요. 미니 워시에서 '아기 옷'코스는 기본 물 온도가 60도로 세팅되어 있으며 물 온도는 조절 가능하나 찬물로 세탁은 안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울코스로 세탁해요;;

'아기 세탁기' 제품도 따로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기 세탁세제는 따로 구매하시면 되고 옷은 되도록 찬물 세탁하시길 추천드려요. 높은 온도에서 세탁했더니 조금 줄어드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는 굳이 아기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아요. 건조기는 추천드리지 않고 손수건처럼 자연건조하시면 돼요. 

 

 

땡콩이는 2월생으로 신생아 때까지만 배냇저고리+속싸개를 입히고, 4주 후부터는 바디수트를 입혔어요. 내의의 경우에는 바지 고무줄이 아기한테 꽉 조일 것 같아서 상의만 입히기도 했어요. 선물 받은 우주복도 한 번씩 입혔고요.  3, 4월이면 춥지 않을까 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 어린 아기는 열이 많기 때문에 너무 두껍게 입혀도 좋지 않아요. 태열이 올라오기 때문이에요. 태열은 한번 올라오기 시작하면 금방 가라앉지 않아서 처음부터 안 올라오게 많이 신경 써야 해요

3개월이 지나고부터는 내의 바지까지 입히기 시작했어요. 7월인 지금은 민소매, 바디수트 번갈아 입히고요. 가끔 반팔 내의를 입혀요

 

지금까지 아기 옷 종류와 세탁방법, 필요한 개수를 알려드렸어요. 종류가 너무 많아 헷갈리셨던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본 포스팅은 대가성이 없으므로 협찬받은 제품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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