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생아 목욕하는 방법과 목욕주기, 목욕할 때 물 온도와 목욕 시 준비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조리원 퇴소하고 3일 후에 이모님께서 오셔서 그동안 땡콩이는 손수건으로 목욕했어요
조리원 퇴소 날 아빠 준비사항, 신생아와 첫날밤 수유 방법, 도우미이모없이 육아하기 (tistory.com)
조리원퇴소날 아빠 준비사항, 신생아와 첫날밤 수유방법, 도우미이모없이 육아하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리원 퇴소하고 첫날 아빠가 준비해야 할 사항과 신생아 목욕하는 방법과 목욕 주기, 목욕할 때 물 온도와 목욕 시 준비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조리원에서
baekeok-go.tistory.com
이모님께서 오시고 드디어 첫 목욕하는날!
우선 목욕 준비물부터 알려드릴게요.
목욕준비물
아기욕조 2개(바스용, 헹굼용), 아기 바디워시 및 샴푸, 아기 로션, 아기 손수건 3개(엠보, 천기저귀), 기저귀, 배넷저고리
- 신생아 욕조는 일반 대야를 사용해도 되지만 아기가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에 몸을 받혀줄 수 있는 아기 목욕 전용 대야를 사용하면 더 편해요. 온다베이비와 슈너글이 있는데, 슈너글은 깊기 때문에 신생아 목욕 시 사용하면 불편해요. 그래서 신생아 때는 온다베이비를 사용하다가 어느 정도 목을 가눌 수 있고 허리에 힘이 생길 때 쯤 슈너글을 사용하는게 좋아요. 전 씻기는 욕조는 온다베이비를 썼고 헹구는 욕조는 일반 대야를 사용했어요.
- 신생아때는 굳이 바디워시와 샴푸를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는 아기가 100일이 될 때까지 바디는 물로만 씻었고, 머리는 땀냄새가 나서;; 바디워시&샴푸 올인원으로 머리에만 사용했어요.
- 신생아일 때 보습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태열이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샤워 후에 꼭 크림 혹은 로션으로 보습 관리해주세요. 전 개인적으로 로션보다 크림을 사용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 아기 손수건은 가제보다는 도톰한 엠보를 사용하세요. 머리 감고 닦을 때 엠보가 훨씬 더 흡수력이 좋아요. 천기저귀는 아기몸을 충분히 감쌀 정도로 크기 때문에 목욕 후 전체적으로 몸 닦는 데 사용하시면 돼요.
- 기저귀와 배넷저고리는 크림을 바르고 바로 입히기 쉽도록 기저귀 갈이대 위에 준비해 두세요.
목욕 주기
신생아의 목욕 주기는 일주일에 3~4번이 적당해요. 어릴 때는 밖에 외출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매일 하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자주 토했다면 하루에 한 번 목욕해도 괜찮아요. 다만 여름이라도 목욕 후 보습 관리에 꼭 신경 써 주세요.
목욕물 온도
38~40도를 권장해요. 요즘 욕조에 온도 확인창이 붙어 있어서 쉽게 온도 확인이 가능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탕온계를 이용해도 좋고, 아무것도 없다면 팔꿈치를 물에 넣어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면 돼요.
근데 제 경험상 신생아는 태열이 올라올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가급적 높은 온도로 목욕시키는 걸 자제하시는 게 좋아요.
2월생이라 춥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많이 따뜻한 물에 했더니 태열이 더 올라오더라고요...
4개월 차인 요즘(여름)엔 37도에서 목욕해요 :) 아기의 컨디션이나 계절에 맞게 조절하시면 돼요.
목욕하는 방법
목욕하기 전 대야 2개에 물을 받아주세요. 헹구는 물은 씻는 물보다 좀 더 따뜻하게 준비해주세요 (목욕하는 동안 물이 식기 때문이에요)
시작 전 아기의 배냇저고리는 다 벗긴 다음에 아기를 감싸듯이 다시 몸을 덮어줍니다. 먼저 머리를 감을 건데 맨몸으로 머리는 감게 되면 (특히 겨울에) 추워서 감기에 걸릴 수도 있고, 무엇보다 옷을 벗으면 분명히 울어요 ㅎㅎ. 아기의 몸을 배냇저고리로 감쌌으면 그 상태로 얼굴을 먼저 닦아준 후 머리를 감아줍니다. 그냥 손으로 감아도 되고 손수건을 이용해서 감겨도 돼요.
아기를 옆구리에 낀다는 생각으로 안은 후 다른 손으로 머리에 물을 묻힌 후 필요하면 샴푸까지 해 주세요. 그런 후 깨끗한 물로 헹궈주세요.
그런 다음 배냇저고리를 벗기고 (미리 벗어뒀다가 덮었기 때문에 쉽게 벗겨지죠) 아기를 물에 다리부터 조심히 넣어요. 이때 할 팔로 아기의 등 뒤에서 겨드랑이를 잡아주세요.
그런다음 물에 적신 손수건을 몸에 덮어 추워하지 않게 하세요. 그런다음 손으로 살 접힌 곳을 문질문질 해주세요. 아기들 살 접힌 곳에서 먼지가 꽤 많이 나오더라고요.
헹구는 물에 한번 더 씻긴 후 천기저귀로 아기를 감싼 후 기저귀갈이대에 눕히시면 돼요.
살접힌부분을 특히 더 신경 써서 닦은 후 (이때 아기 피부를 문지르지 마시고 톡톡 두드리듯이 닦아 주세요)
크림으로 보습하고, 배꼽 소독을 한 후 배냇저고리를 입혀주시면 끝이에요 :)

목욕 시 주의사항 및 꿀팁
1. 배꼽
조리원에서 퇴소 시 보통 제대 탈락이 되긴 하지만 간혹 늦게 탈락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경우엔 절대 통목욕하지 마세요. 자칫잘못하면 배꼽에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요. 손수건에 물묻혀서 몸 닦는걸로 대체해주세요.
만약 제대탈락이 됐으면 통목욕을 하고 난 다음에 반드시 배꼽을 소독해 주셔야 해요.
소독용 코튼볼을 약국에서 구매하시면 통 안에 집게가 있어요. 그걸로 에탄올이 묻혀진 코튼볼 한 개를 집어서 배꼽을 벌린 후 톡톡톡 두드리면서 소독하시면 됩니다. 너무 열심히 소독한다고 박박 문지르지 마세요.
2. 목욕시간
총 목욕시간은 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며, 신생아 때는 수면교육을 따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낮에 하는 게 좋아요. 수유 후 바로 하지 마시고 트림 후 소화를 시키고 목욕하시면 돼요.
아기가 커서 수면교육을 진행할 때가 되면 자기 전에 목욕하고 수유한 후 재우면 나른해서 잘 자요.
3. 아기 컨디션
목욕을 매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만약 아기가 열이 난다던지, 예방접종을 한 날에는 목욕을 삼가셔야 합니다.
태열이 있는 경우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태열이 많이 올라올 수 있으니 너무 높은 온도에서 목욕하지 마세요.
4.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손으로 머리를 감쌀 때 양 귀를 막는 방법도 있지만 전 힘들더라고요;;; 그냥 머리 감을 때 귀를 잘 보면서 씻었어요.
목욕할 때 화장실 의자를 사용하시면 다리를 쭈그리고 목욕하는 것보다 편하게 할 수 있어요.
겨울에 목욕할 때는 온풍기를 사용해서 욕실 온도를 데워주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제일 중요한 건 목욕할 때 거의 모든 아기들이 울어요ㅜㅜ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으면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만 오래 걸려서 더 힘들어요. 아기가 울어도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대충대충 그러나 조심조심 씻다 보면 익숙해질 때가 와요. 그때 꼼꼼히 씻으셔도 돼요.
그럼 오늘도 더 성장하는 엄마가 되길!!
'출산&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생아 옷 종류의 모든것. 배냇저고리, 바디수트, 내의, 우주복, 스와들업, 스와들미, 스와들스트랩 빨래 및 필요수량 (0) | 2022.07.05 |
---|---|
신생아 예방접종, b형간염, bcg접종(결핵) 및 엄마가 반드시 알아야 할 부작용 (0) | 2022.07.01 |
조리원퇴소날 아빠 준비사항, 신생아와 첫날밤 수유방법, 도우미이모없이 육아하기 (0) | 2022.06.30 |
출산후기 2탄 - 아빠 신생아 캥거루 케어 (0) | 2022.06.28 |
대전 조리원 찐 후기 (광고절대아님) (0) | 2022.06.28 |
댓글